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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진정한 멋...

by 또별이 2020. 7. 15.

 

허영심이 많은 까마귀가 있었습니다.
이 까마귀가 어느 날 공작새들이 떨구고 간
깃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그 깃털들을 자기 깃털에 꽂았습니다.
그 다음 그는 예전 친구들을 깔보며 보무당당하게
아름다운 공작새들 무리속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공작새들은 이 까마귀의 정체를 알아보고
그의 깃털들을 뽑아버리고 쫒아 버립니다.
까마귀는 울면서 자기 친구들에게로 다시 돌아옵니다.
자신은 아무 일 없었던 듯 그 틈에끼려 하지만
친구들은 냉정하게 그를 쫒아버립니다.

-이솝우화-

 

 

우리는 남보다 멋있게 살고 싶어하며, 남보다 멋있게 말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멋있게 사는 방법은 각기 다릅니다.

 

 

그런데 멋있게 살든, 멋있게 말하든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건 멋이 아닙니다.

 

 

어쩌면 멋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일테지만, 보여주려 한다고 멋있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어울리게 사는 것이 진정한 멋입니다.

진정한 멋은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멋은 내면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나의 진실은 감추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자신을 치장하고, 위선으로 자신의 진실을 감추는 것은 멋이 아닙니다.

진정한 멋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잘 빚은 포도주가 시간이 갈수록 더 맛이 있고 향이 깊어지는 멋이 있듯, 우리 삶의 진정한 멋은 세월이 갈수록 빛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빛을 잃어가는 외모의 아름다움보다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남을 배려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먼저 양보하는 마음이, 더욱 깊이 있고 넓어져가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려 나를 가다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과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고 돈독해지는 사람과 교류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