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아름답게 보는 마음 - 콩깍지의 비밀.

 

 

누군가에게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여자, 

멋진 남자가 되는 순간 상대방의 장점만 부각되어 보이고 뭘해도 마냥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흔히 사랑에 빠진 남녀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명 콩깍지에 씌였다고 하죠.

심리학에서는 '핑크렌즈 효과' 라고 부릅니다.

행복에 도취하여 온 세상이 빛나보이고,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현상.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얼굴엔 항상 생기가 넘치고 웃음이 많아집니다.

기분이 좋으니 평소같으면 짜증나거나 화날 일도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고, 

세상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밝고 아름답습니다. 마치 핑크빛 안경을 쓴 것처럼 말이죠.

 

 

사랑에 빠진 사람은 과연 무엇이 변하게 했을까요? 비밀은 '페닐에틸아민'이란 신경 전달 물질에 있습니다.

이 물질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행복과 쾌감을 일으키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이로써 사랑의 콩깍지가 씌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핑크렌즈 효과'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3년.

우리의 몸이 페닐에틸아민의 내성이 생겨 더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죠.

그때부터는 점점 상대방의 부족한 모습이 보이고 장점이라 생각했던 것들마저 단점으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상대방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달라진것이죠.

한 마디로 콩깍지가 벗겨진 셈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요?

유효 기간이 3년에 불과한 페닐에틸아민보다 더 강력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아름답게 보는 마음!'

 

 

아름답게 보는 마음은 비단 사랑에 빠진 남녀에게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좋은 인간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선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름답게 보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다보면 날이 갈수록 사랑과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테니까요.

아름다운 것을 봐야 아름다운 게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으로 보아야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상대의 허물을 감싸주고 배려하려 노력하는 사이 미움은 사라지고 

대신 그 마음 속엔 사랑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